2023-01-09 10:01

새해새설계/ HMM 김경배 대표

​선제적 위기관리 경영 강화해 나갈 것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매출과 이익 등 재무적인 지표 외에도 기업신용등급이나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등급 등 모든 분야에서 한단계 상향되는 도약의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국내외 모든 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합심해주신 결과로,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어려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거친 바다 한가운데에서 헌신하고 계신 해상직원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많은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우리가 처해 있는 사업 환경은 밝지 않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는 ‘R(Recession)의 공포’가 밀려오고 있고 외환 및 금융,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탈세계화로 대변되는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 호황기에 발주된 신조선들의 대규모 인도,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를 비롯한 각종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갈수록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 해외 선사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많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2023년이 되기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선제적인 위기관리 경영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은 없다고 합니다. 기업도 항상 맑은 하늘만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당면한 위기 상황은 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급등락에서 보듯 수십 년 동안 경험하지 못한 대외적인 위기여서 예측이 쉽지 않고, 제어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따라서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를 사전에 예상하고 각 부서 단위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위기는 위험임과 동시에 기회이므로 기회 요인을 발견하면 과감한 선택과 시도로 새로운 성공의 길을 열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둘째,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중장기 비전과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올해는 중장기 경영전략 하에 미래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컨테이너 부문은 친환경 선대 확보, 터미널 및 물류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벌크 부문도 안정적인 선대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화주와 고수익 화물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야 합니다. 특히 투자는 불황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제1조건이므로, 올 한 해 조그마한 가능성에도 예의주시해가며 과감한 신규 투자, 신성장 사업 발굴 및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흐름에 맞춘 ESG 경영을 내재화해야 합니다. ESG 경영은 우리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있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요건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한 구성원으로서 환경을 생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기업 생존의 지름길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환경(Environment) 규제 측면에서는 탄소 배출 목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저탄소 선박, 차세대 연료 등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해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나아가야 합니다. 사회(Social) 측면에서도 고객을 넘어 수출 중소기업과 협력사, 나아가 사회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대내외에 상생 협력의 가치를 전파해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회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 역량 강화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인재와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체계적인 양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고객관리 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여 대내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전략과 인재, 시스템을 갖췄더라도 우수한 조직문화, 원활한 소통이 없으면 결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직원과 직원, 부서와 부서간 이해와 소통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이기를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현재가 미래를 만든다고 합니다. 현재의 선택과 실행으로 미래가 바뀐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고도 합니다. 미래를 향한 꿈과 비전이 현재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46년간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올해도 그동안의 위기에 뒤지지 않는 많은 난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위기를 극복해낸 우수한 DNA, 글로벌 톱티어 해운사로 도약하자는 미래 비전을 품고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위기를 넘어 의미있는 성장을 거둘 것으로 확신합니다. 검은 토끼의 해, 힘찬 뒷발로 토끼가 뛰어오르듯 올 한 해 뜻하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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