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3:57

물류기기신상품/이성엔지니어링, 남우산업

99 국제 로봇 및 자동화기기전 개최
일본·독일·대만 등 5개국 50개업체 참가

산업자원부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한국공작기계협회 주관으로 「제5회 국제로봇 및 자동화기기전」(KIRAS 99 Korea International Robot & Automation Show)을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개최했다.
「KIRAS 99」는 금년이 5회째로 기계·전자·정보기술이 집약된 메카트로닉스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유일의 전문전시회이다.
4월28일 여의도종합전시장 제1관 전시장 입구에서 개최된 이 전시회의 개관식 행사에서는 최강건 산업자원부 차관을 위시하여 윤영석 기계공업진흥회 회장 등 경제계 및 산업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 전시장 순시, 오찬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 독일, 대만 등 5개국 50개 업체가 참가하여 각종 로봇시스템, CNC공작기계 및 관련핵심부품 등 4백여점을 국내수요자, 해외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금번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을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로봇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1축제어를 이용한 아크용접 및 센싱로봇 시스템, High Speed ARC 용접로봇 시스템, Servo-Gun-Spot 용접로봇 시스템, 파렛타이징 로봇시스템과 갠트리 로봇 등이 공개됐다. 또한 산업기계 분야에서는 자동차 공작기계류인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 첨단 CNC공작기계로부터 정밀공작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화시스템류 및 기기류 등이 선보였다. 그리고 핵심부품분야에서는 리니어모터, AC서보 모터, Ball Screw, LM가이드, CNC컨트롤러 등 첨단공작기계의 핵심부품들이 공개됐다.

99 국제 로봇·자동화기기전 출품작
중소기업형 물류자동화 로봇시스템
기아중공업·이성엔지니어링 공동개발

이성엔지니어링은 94년에 설립된 물류자동화·로봇자동화 전문업체로 일본 호쿠쇼 주식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있다.
(주)이성엔지니어링이 개발하고 기아중공업에서 제작한 수직연속반송기, 즉 버티레이터는 위·아래층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수직반송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와 같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규모의 시설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현장에는 없어서는 안될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그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우선 기계실이 필요없기 때문에 신설·증설에 관게없이 어떠한 건물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호출·문 개폐 등의 대기시간 없이 완전 자동반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게차 운전자는 오토어시스터에 화물을 싣기만 하면 된다.
아울러 무엇보다 파렛트반송의 경우, 소형 오토레이터 1대로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분, 대형 버티레이터 1대로 화물용 엘리베이터 약 5대분에 필적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성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수직연속반송기는 기능성·내구성이 뛰어난 메카니즘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리가 쉬을 뿐만 아니라 수명이 길어 대단히 경제적이다.
구체적으로 CAD·CAM 생산시스템에 의해 완성도는 높이고 납기는 단축시켰으며, 버티레이터 심장부에 해당하는 트레이체인(바체인)은 특허취득으로 내구성에 특히 강점이 있다. 또한 늘어짐이 발생했을 경우 수정이 가능하므로 수명이 길어 경제적이다.

■ 대형 버티레이터 KW/CM

에스컬레이터와 컨베이어의 장점을 활용한 수직반송시스템으로 수송력이 크고 넓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각종 컨베이어와의 시스템업에 의해 입체적인 연속반송라인을 간단하게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물류상황에서 채용되는 수직반송기의 표준형시스템이다.
특징으로는 2점간의 단속연속반송이므로 규격이 W1,100×1,100×H2,000mm 중량 1,000kg의 반송물일 경우 1시간당 1백20파렛트의 고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KW형, CM형 각각 사양이 16가지이므로 반송물의 크기와 중량에 따라 최적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반입·반출구가 대면형인 Z형 반송과 동면형인 C형 반송이 있기 때문에 건물의 조건에 맞춰 자유롭게 라인 레이아웃이 가능하다.

KW형은 물류센터와 창고, 공장 등지에서 파렛트반송컨베이어로서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 특히 입출하량이 많고 화물이동이 빈번한 영업용창고에는 없어서는 안될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CM형은 KW형과 마찬가지로 물류거점에서의 파렛트반송컨베이어로서 도입되고 있다. 2톤이 넘는 반송물에 대응할 수 있으므로 자동차부품과 스틸제품, 또는 음료 등 중량물 반송에 적당하다.

■ 소형 버티레이터 CF/CP/CV
특징으로는 소형 버티레이터 CF/CP/CV의 특징은 반입·반출구가 대면형인 Z형 반송과 동면형인 C형 반송이 있어 건물·화물이동 상황에 맞춰 두종류의 반송루트중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능력은 반송물규격과 반송속도 등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규격이 W500×L500×H500mm 중량 20kg의 반송물이라면 한시간당 8백90개의 고능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CF형, CP형은 각각 16가지, CV형은 9가지의 규격이 있으므로 반송물의 규격·중량에 맞춰 최적의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CF형
CF형은 배송센터나 창고에서의 입출하 반송에서부터 공장 생산라인에서의 공정간 입체반송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 주로 카톤케이스의 반송에 사용되고 있으나 바닥면이 평평하다면 조립용 지그파렛트나 단품의 반송도 가능하고, 호텔·음식점 등에서의 식사운반 및 빈그릇 회수용 반송에도 활용되고 있다.

CP형
CP형은 CF형과 마찬가지로 배송센터나 창고, 공장에서의 대형케이스 반송용 수직컨베이어로서 도입되고 있다. 대형의 단품제품이나 150∼300kg의 중량 케이스화물에 대응할 수 있고, 완충재, 장척물, 가구·비품·욕조 등의 반송에 적합하다.




CV형
CV형은 CF형과 마찬가지로 배송센터와 공장에서의 케이스반송용 수직컨베이어로서 도입되고 있다. 프레임·안전파이프 등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채용해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을 실현했다. 또 본체중량도 CF형에 비해 2/3로 가벼워 바닥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접촉부에 수지재를 사용하여 60데시빌 이하의 저소음을 실현, 점포내에서의 사용도 가능하다.
(문의: (주)이성엔지니어링 0345)433-0500)

지게차 포크 삽입관을 구비한 백
남우산업에서 실용신안·의장출원 신청

목재파렛트 제조업체인 남우산업이 석유화학원료 등을 담는 백의 밑면에 지게차의 포크를 삽입함으로써 별도의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고안했다.
실용신안과 의장출원을 신청한 이 고안은 아직까지 실용화되지는 않았지만, 고안자인 우권석 남우산업 대표에 의하면 기존에 각각 별개로 쓰이던 백과 파렛트를 겸용화시킴으로써 1회용 목재파렛트의 30∼40% 비용만 들여도 충분히 제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안설명
본 고안은 포크 삽입관을 구비한 백에 관한 것으로,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나프타 분해 후에 생성되는 석유화학 원료 등을 담는 백의 밑면에 지게차의 포크를 삽입할 수 있는 플라스틱제의 삽입관을 부착한 것이다. 이로써 운반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능률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동시에 백의 보관 및 출하시에 목재나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별도의 파렛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파렛트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어떤 제품이 사용되었나
각종 물품을 담아서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경우 다양한 크기의 백이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은 용도나 담는 제품에 따라 여러가지 크기 및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그림1>은 이러한 백의 하나를 예시한 것으로, 나프타 분해 후에 생성되는 석유화학 원료나 제품 등을 담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데 사용된다. 이것의 구성을 보면, 폴리프로필렌 직포로 직조된 본체(10)와 이 본체(10)내에 석유화학 원료 등을 주입하기 위한 주입구(12)와 부착구(16)에 의해서 본체(10)의 상부 외주면에 부착되어 있는 다수의 리프팅 고리(18)로 이루어져 있다.
주입구(12)에는 담겨져 있는 내용물의 유착을 막기위해 끈(14)을 달아놓았으며, 밑면에도 주입구(12)와 동일한 형상의 배출구(12、) 및 이 배출구를 묶기위한 끈(14、)이 부착되어 있다. 통상 본체(10)는 내피와 외피로 만들어져 있으며,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90·90·125cm 정도가 된다.


고안의 구성 및 실사용법
종래에 백을 운반하는 경우 대부분의 작업상에서는 지게차를 이용하여 운반하는데 이때, 지게차의 포크를 리프팅 고리에 삽입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작업자가 리프팅 고리를 잡고 포크에 삽입하여야 하므로 작업능률이 저하된다. 또한 제품의 보관 및 출하시에는 반드시 목재나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별도의 파렛트를 사용하여야 하는 단점도 있었다.
이와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백의 본체 밑면에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포크 삽입관을 부착하여 백의 운반을 용이하게 만든 것이 이 고안의 특징이다.
이러한 구성의 백에 있어 지게차의 포크를 삽입하여 백을 간편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 고안에서는 본체(10)의 밑면에 포크 삽입관(20)을 부착하여 놓았다. 또한 <그림2>와 <그림2>에 표시한 바와 같이 포크 삽입관(20)은 소정의 간격을 두고 본체(10)의 밑면에 부착되어 있으며,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관체(22)는 지게차의 포크가 삽입되기에 충분한 크기(가령 길이·두께·높이를 각각 100·1·10cm 정도)로 설정하였다.
또한 플라스틱 관체(22)는 본체(10)의 바닥 외피에 일체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고정피(24)내에 압입하였다. 관체(22)의 재질은 플라스틱으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틸과 같은 적절한 재료로 제조할 수 있다. 그리고 양쪽 관체간의 간격은 통상적인 지게차 포크간의 간격과 동일하게 형성함으로써 지게차의 포크를 삽입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제조된 백을 이용하여 제품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먼저 끈(14)을 풀고 주입구(12)를 벌려 내용물을 넣은 뒤에 내용물이 가득차게 되면 다시 끈(14)으로 주입구(12)를 묶는다.
그리고 지게차의 포크를 플라스틱 관체(22)의 삽입구(22a)에 삽입시킨 후에 적절한 높이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원하는 장소로 운반하면 된다.
한편 본체(10)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꺼내기 위해서는 끈(14、)을 풀게되면 확장된 배출구(12、)로부터 내용물이 쏟아져 나오게 되어 손쉽게 내용물을 배출시킬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지게차의 포크를 관체(22)의 삽입구(22a)에 삽입시켜 들어올린 상태로 작업하면 보다 용이하게 내용물을 배출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고안의 도입효과
백의 본체 밑면에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포크 삽입관을 부착함으로써 백의 운반이 용이해지며, 제품이 담겨진 백의 보관 및 출하시에 목재나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별도의 파렛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파렛트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문의: 남우산업 0662)684-4878)

잠·깐·인·터·뷰
우권석 남우산업 대표

물류와경영: 회사소개를 간단하게 해달라.
-올해 1월1일 회사를 설립했다. 목재파렛트 제조업체로, 그전에 중앙산업이라는 목재파렛트 업체에서 6년동안 근무한 경험을 살린 것이다. 회사는 여수에 위치하고 있다.

물류와경영: 어떻게 해서 이 제품을 고안하게 됐나.
-여천석유화학공단내에 위치한 파렛트업체에 6여년간 종사하면서 여러가지 형태의 제품 포장방법과 파렛트를 접했다.
그런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파렛트는 제품의 특성 및 포장방법에 따라 모양이 천차만별이고, 각 회사별로 같은 제품이라도 포장이나 사용되는 파렛트가 다르다. 이중 백으로 포장해서 목재파렛트에 적재하여 수출하는 방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경우 반드시 목재파렛트로 적재하여야만 컨테이너 안으로 실을 수가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왜 꼭 파렛트에 적재해야만 할까. 파렛트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포장 및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그러다가 고안한 것이 각기 별개인 파렛트와 백을 하나로 겸용화시킨 것이다.

물류와경영: 기존에 출시된 비슷한 제품은 혹시 없는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파렛트(목재, 플라스틱, 철재)와 P.P BAG등이 별도로 쓰이고 있지만, 일체된 플라스틱관을 구비한 백은 아직 나오지 않은 걸로 알고있다.

물류와경영: 이 고안을 제품화시켰을 때 얼마만큼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는가.
-추정치이긴 하지만 별도의 파렛트(보통 1회용)를 사용했을 때 드는 비용의 30∼40%만 들여도 적재나 보관, 운송시 파렛트와 함께 쓰였을 경우와 마찬가지의 효과를 충분히 보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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