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전라남도 투자유치설명회’ 투자협약식에서 포스코홀딩스와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여수시 금호미쓰이화학, 고흥군 LF 투자협약이 함께 진행됐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찬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전무이사, 오규식 LF 대표, 손영원 금호미쓰이화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 세풍산단 9만2천㎡면적에 5751억원을 투입해 연산 2만5천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10여 명의 직원을 채용키로 했다.
최근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수를 인수했고, 올해 3월 아르헨티나에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투자는 염수리튬 2단계 사업으로, 아르헨티나 공장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후 광양공장에서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하공정을 실시한다.
생산되는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케미칼과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투자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광양시에 잇따라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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