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을 책임질 신형 연안구조정(S-39)이 광양파출소에 배치됨에 따라 해양사고 대응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광양시 중동에 위치한 광양파출소 연안구조정 전용부두에서 저수심 해역에 특화된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돼, 박제수 여수해경서장을 비롯한 해양경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역식 행사를 개최했다.
신형 연안구조정은 12t급 알루미늄 선체에 길이 11.5m, 폭 3.7m, 흘수 0.6m로 저수심 해역에서도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며, 최신 항해장비가 탑재되어 최고 속력 35노트(약 65km/h)로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적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다.
광양파출소는 광양제철소, 하동화력발전소 등 중요 임해 산업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대형 상선 및 위험물 운반선박 등이 상시 출입하는 곳으로 해양사고 위험이 많은 곳이다.
여수해경 박제수 서장은 “신형 연안구조정 도입으로 해양사고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도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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