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8포인트 하락한 153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78포인트 하락한 16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기대 이하로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됨에 따라 하락 폭이 확대됐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자이언트 스텝 인상을 단행한 점도 시황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 동호주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석탄의 철도 운송에 차질이 발생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철광석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당분간 철광석 물동량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79달러로 전주보다 285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3포인트 떨어진 1817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산업 전반에 걸쳐 가동률이 저하됐고, 인도는 지난 주 축제로 인해 석탄 구매가 위축됐다. 금주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겨울 대비 석탄 재고 구축이 이뤄지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853달러 하락한 1만8204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483으로 전일보다 8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고, 북미 지역에서 곡물 수출이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인도의 석탄 수입량이 줄고, 유럽의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북미에서는 미시시피강 수위 저하로 인해 물류 차질이 생겼고, 달러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화물 유입이 제한됐다. 금주는 조용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981달러로 전주보다 1634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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