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전국한진택배대리점협회는 택배사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한진 이윤조 택배사업본부장, 한대협 오문우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지난 8월 한대협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기사 수입증대 방안에 합의한 것에 대해 한대협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진행된 상생협약식을 통해 양측은 먼저 택배사업 발전을 위한 택배상생기금을 조성해 택배기사의 생계지원 대책 한시적 마련, 집배송 애로지역 안정화 지원, 경조비, 하/동절기 용품 지급 등의 택배기사 처우 개선 지원, 우수 집배점 포상 등 현장에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집배점 네트워크 확충에 필요한 기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양측이 함께 워크샵을 실시하고, 택배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오픈 전까지 안정적인 운영과 물량증대를 위한 상생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대협 관계자는 “그동안의 신뢰 기반 위에 금번 상생협약이 가능했으며, 이를 통해 택배 종사자의 삶의 질을 높여 미래성장 동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종사자와의 상생도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한대협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고객 분들께 안정적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택배 종사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업계 최초로 심야배송 중단 등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발표하였고 택배 종사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출장 건강검진, 과로예방과 선제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택배기사 헬스케어 솔루션, 안전과 업무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배송용 ‘전동대차’ 개발을 비롯해 터미널 자동화 투자확대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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