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과 여객선안전재단은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선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자 선원 자녀 장학생, 우수 청년선원, 장기근속선원을 각각 선발해 총 1억4000만원을 포상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26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선원 자녀 대학생 26명과 고등학생 8명 총 34명을 선발해 장학증서와 함께 대학생 1인당 200만원, 고등학생 1인당 100만원을 수여한다. 조합은 2010년부터 매년 선원 공제 가입 선원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한 선사에서 4년 이상 계속 근무한 100명의 우수 장기 근속 선원을 선발해 각각 20만원의 부상과 감사장을 전달한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600여명의 장기근속 우수 선원이 감사장과 부상을 받았다.
여객선안전재단은 5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선원 자녀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 4명 총 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원공제 장학제도와 동일하게 장학증서와 대학생 1인당 최대 200만원, 고등학생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재단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원자녀 5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연안여객선에 종사하는 청년 선원의 조기 적응과 승선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11개 연안여객선사에 근무하는 우수 청년선원 16명을 승선 지원 대상자로 선발해 1년에 걸쳐 1인당 총 300만원의 승선 지원금을 개별 지급한다.
조합 관계자는 “선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에 전념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매년 상생 경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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