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포럼은 오는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해운 탈탄소화를 주제로 월례 조찬 토톤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사포럼은 매월 회원 중심으로 열던 조찬 토론회를 해운업계 당면 현안인 탈탄소화 문제를 다루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로 열 계획이다.
토론회에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현존선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EEXI(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와 CII(탄소대응집약도지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보고 한국 해운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해사기구(IMO) 결정으로 5000t(총톤) 이상 국제선박은 내년 1월1일부터 EEXI를 충족해야하고 CII 이행 계획을 포함한 에너지효율개선계획(SEEMP)을 선내에 비치해야 한다. 현재 운항중인 국적선박 중 EEXI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이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사포럼 윤민현 회장은 “해사 분야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의 핵심이자 최대 도전 과제라 할 수 있는 탈탄소화 규제의 첫 단계인 CII가 2개월 후 발효된다”며 “해운 탈탄소화는 선주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세계와 시대가 주문하는 명제이자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면 퇴출될 수 있는 불가역적 과제”라고 중요성을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가하려면 25일까지 해사포럼 측에 참석 신청을 해야 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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