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인 OOCL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7%의 신장세를 보였다.
OOCL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43억1400만달러 대비 16.9% 증가한 50억4400만달러(약 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로별 매출액은 유럽을 제외한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북미와 대서양항로는 각각 21.5% 26.2% 증가한 19억1400만달러 3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30% 신장한 14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항로는 1.4% 역신장한 13억달러에 그쳤다.
이 해운사가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7~9월 물동량은 174만8000TEU로 전년 동기 181만TEU 대비 3.4% 줄었다. 북미와 유럽에서 모든 항로에서 물량이 감소한 게 선적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유럽항로는 7.3% 줄어든 38만4900TEU에 그쳤으며, 북미항로는 14.4% 감소한 41만9400TEU에 머물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반면, 대서양 호주항로는 각각 1.1% 4.7% 증가한 11만4000TEU 83만TEU로 늘었다.
이 해운사의 누계(1~9월) 매출은 전년 대비 43.4% 개선된 154억9000만달러(약 2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북미항로는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북미항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54.6% 성장한 58억7600만달러를 달성했다. 유럽과 아시아역내·호주항로 역시 각각 31.8% 40% 신장한 42억달러 43억6000만달러를 냈다. 대서양항로도 52% 신장한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6.2% 줄어든 538만3000TEU로 집계됐다.
북미와 유럽이 각각 14% 2.5% 감소한 137만1000TEU 119만4000TEU로 부진했다. 아시아역내·호주항로도 2.5% 줄어든 249만TEU를 신고했다. 대서양 역시 10.3% 감소한 32만8000TEU에 그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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