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항 배후단지와 연계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5일 ‘인천항 포워더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인천신항 및 아암물류 1단지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는 무역에서 화물의 운송에 관련된 업무를 취급하는 운송주선인을 의미한다.
IPA는 중국 항만 봉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한 물류 공급망 속에서 물류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LCL, FCL을 주로 취급하는 인천항 이용 수출입 포워더 12개사로 구성된 ‘인천항 포워더 협의체’를 지난 6월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IPA는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인천신항 배후단지·아암물류 1단지 등 입주기업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하역 현장을 방문해 인천항 인프라와 물류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회의 참석자 중 유럽, 동남아지역 전문 LCL 화물 포워더인 ECU월드와이드코리아 이경미 상무는 “인천항의 신속한 물류 흐름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향후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 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IPA 김종길 운영부사장은 “물류흐름 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업계와 밀접하게 협력·소통하겠다”며 “포워더 협의체에서 나온 좋은 의견은 CIQ기관과 함께하는 행정협의회에서 논의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이번 현장시찰을 시작으로 포워더 협의체 3차 회의, 포워더 대상 복합운송(씨앤에어) 활성화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물동량 추가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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