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자체 생산 중인 신재생에너지 전력판매 수익 5500만원으로 인천지역 저소득층 가정 및 취약계층 대상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는 IPA가 재작년 9월 체결한 항만 유휴자원 활용 신재생에너지 복지지원사업인 ‘햇빛으로 다(多)가(家)온(溫) 인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취약계층 가정 아동 및 소아암 환아 가정이다.
이 복지지원사업의 명칭은 햇빛으로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는 뜻으로 인천항 태양광발전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취약계층 가정을 돕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의미한다. IPA를 포함해 인천광역시, 인천남부교육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먼저 IPA는 올 연말까지 국제아동구호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생계, 교육, 건강 및 위생 등과 관련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거주 저소득층 가정 45곳에 ‘인천e음’ 머니 총 9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 연안지역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아동 총 27명이 주거환경개선, 의료, 교육, 심리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력을 통해 원거리 통원 중인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 가족이 머물 수 있는 시설인 나음 쉼터 운영에 내년 중순까지 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IPA는 쉼터 신설을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후원금 총 1억 1천 5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 서울교대 나음 소아암쉼터와 서울 대학로 나음 소아암쉼터가 각각 개소했다.
IPA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저소득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회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기관의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유휴자원을 활용해 인천 북항과 인천내항에 4인 가구 1476세대 사용량에 해당하는 총 3.64MW급 태양광발전소 6곳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북항 배후단지 내 유휴부지에 902kW급 신규 태양광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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