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창원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신항개발주식회사와 ‘효율적 항만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공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공공분야의 적극행정을 통해 진해신항 및 부산신항 건설사업에 필요한 골재를 효율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토 처리가 시급한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부산항 신항 남‘컨’항만배후단지공사에 우선 공급하고 ▲BPA가 시행하는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공사와 민간사업에서 발생하는 골재의 반출시기, 발생량 등의 정보를 공유해 필요시 교환 사용에 협력하는 내용 등이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안골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이익금 중 일부를 인근 주민의 복지 및 환경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안골산업단지 개발사업자가 BPA 규제개혁 플랫폼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제기한 애로사항을 부산항만공사가 현장중심의 유연한 적극행정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신항개발주식회사는 안골일반산업단지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약 50만㎥)를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BPA도 이를 항만건설에 필요한 토사로 활용함으로써 약 7.7억원(반입량 7만㎥ 기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어 상호 WIN-WIN하는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개발사업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민간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고, 국익‧실용의 국정운영 원칙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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