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연간 최대 7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터미널이 들어선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국은 최근 MSC의 터미널자회사 TiL과 홍콩계 글로벌 항만운영사인 허치슨포트가 공동으로 로테르담항에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새 터미널의 연간 최대 처리능력은 700만TEU로,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용될 계획이다.
터미널은 허치슨포트의 ECT 델타터미널, 델타II 터미널과 인접한 곳에 개발된다. 총길이 2.6km인 안벽에 5개의 선석을 갖출 계획이다.
터미널 개발에 투입되는 투자액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허치슨포트는 “높은 생산성과 지속가능한 노동환경을 실현하는 자동화된 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TiL은 “육상전력의 활용은 신규 터미널 개발에서 중요한 검토 사항”이라고 밝혀, 육전 공급 설비의 정비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MSC는 최근 TiL을 앞세워 터미널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르아브르항에서 총액 7억유로(약 1조원)의 투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갠트리크레인을 기존 20대에서 2배로 늘리고, 터미널 처리능력을 3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새 갠트리크레인은 모두 전기로 작동하며, 2028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베트남 호찌민에 연간 1500만TEU의 처리능력을 가진 대규모 터미널 건설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향방이 주목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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