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임직원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청바지 등의 데님의류를 모아 새활용 사회적경제기업에 기증하는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을 의미한다.
캠페인을 추진한 인천 소재 공공기관 4곳은 재작년 7월부터 인천 공공 혁신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인천 지역경제·사회 발전 기여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도 공동 협업과제로 ‘지구를 바꾸는 BLUE! 청바지 새활용’ 사업을 선정해 기관별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거한 의류는 젠니클로젯, 리폼맘스, 유일자수, 할리케이, 엘씨벤쳐스 등 폐섬유 새활용 사회적경제기업 5곳에 전달되어 세탁 및 해체 과정을 거친 후 컵 받침, 주머니, 가방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인천 공공 혁신 네트워크 참여 4개 기관은 해당 새활용 제품을 공동 구매할 예정이며, 구매제품을 인천지역 사회복지기관에 하반기 중 전달할 예정이다.
IPA 최준욱 사장은 “헌 옷 수거함 의류 중 대부분은 해외로 수출되거나 버려져 새활용 기업이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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