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30 18:39

동북아 물류중심기지화 위한 항만개발에 총력 기울일 터

鄭宇澤 신임 해양수산부장관


친애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
새로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임명된 정우택입니다.
먼저 여러분들과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약화된 이 시점에, 21세기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바다"를 대상으로 종합행정을 펼치는 해양수산부의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제 자신의 영예로움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경제는 지금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IMF 금융위기를 빠르게 극복하였으나, 지난해말부터 둔화되기 시작한 우리경제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며, 미국경제의 경착륙 우려, 일본경제의 불안정 등 대외적인 경제여건은 하반기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많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으며, 우리경제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만, 최근 몇몇 사례에서 보듯이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져 새로 임명된 경제각료의 한사람인 저의 마음도 매우 무겁습니다.
친애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
21세기는 지식혁명의 시대와 더불어 해양의 시대라고 합니다. 인류가 풀어야 할 숙명적 과제인 식량 자원 환경 공간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프런티어로서 바다의 중요성은 더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학자들의 논의를 지나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바다는 우리에게 먹거리와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삶의 터전이며, 세계로 나아가는 공로입니다. 특히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정보화와 과학기술은 바다를 통한 새로운 국부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자원을 둘러싼 치열한 국제 해양영토 경쟁이 전개되고 있고,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와 어업협정 체결 등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도 이미 총성없는 해양영토 전쟁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역사 속에서 해양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국가는 융성한 반면, 내륙지향적이고 온건한 국가는 쇠퇴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우리역사 속에서도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동북아 해상무역권 장악, 해양세력인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건국한 사실을 우리는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육지보다 4.5배나 넓은 우리의 바다영토를 관리 개발하는 일을 총괄하는 우리 해양수산부는 21세기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그 사명과 역할이 어떤 정부부처보다도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
저는 바다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情報化, 世界化, 海洋化라는 시대조류를 더없이 좋은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를 선진 해양강국으로 건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해양수산부장관으로서 저는 개략적으로나마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두고 해양수산정책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첫째,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바다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바다가 병들면 사람도 결국에는 살 수 없게 됩니다. 건강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바다, 우리 후손들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다를 조성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우리 해양수산가족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보람된 사명이라고 하겠습니다.
둘째, 국제환경 변화로 인한 어장축소와 자원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산업을 경쟁력있고, 부가가치 높은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업인들에게는 높은 소득을 보장하고, 국민에게는 충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잡는 어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하여 자원량에 적합한 어선세력을 유지하고, 자율관리어업을 정착시켜 자원고갈을 일삼는 불법어업을 근절하는 한편 , 자원의 조성과 관리에도 적극 노력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어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하여 소비자와 어업인 이익 모두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21세기 동북아경제시대를 대비하여 한반도를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항만은 수출입화물의 99%를 처리하는 국가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설이며, 동북아 물류 중심기지 구축을 위한 핵심인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증하는 동북아 컨테이너물동량을 고려한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부산신항 및 광양항 등의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으며,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무한경쟁의 국제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해운업계가 외국 선사와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선박금융지원 등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e-Business 시대에도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해양과학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를 적극 추진하여 21세기 새로운 국가성장의 원천을 바다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신물질과 조력·조류 등 무공해 청정에너지 개발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富를 창출하는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발전을 위하여 진력해 오시고 큰 업적을 이루신 노무현 전임장관님의 뒤를 이어,
제가 앞서 말씀드린 각종 해양수산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만, 주저하거나 좌절함이 없이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선진해양강국 건설의 길로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를 도와주실 여러분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국가경제 발전과 해양수산 분야를 항상 연계하고, 보다 넓은 시야에서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명실공히 경제부처로서 지금의 어려운 경제현실을 극복하고 세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여 개발하고, 이를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책의 일관성을 기하고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국민과 함께하는 행정이야말로 바람직한 행정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셋째로 각자가 맡은 바 업무에 전문성을 기르는데 적극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해양수산정책 결정과정의 가장 상층부에 있으며, 여러분의 판단과 결정이 바로 이 나라 해양수산의 나아갈 길이요 이정표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 많이 연구하시어 자기가 맡은 업무에 관한 한 최고다운 면모를 갖추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장관인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해양수산 업무를 더 한층 발전시키는데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해양한국의 미래는 여러분과 저의 양 어깨에 달려있다는 소명의식을 다시한번 가슴깊이 간직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애정과 협조를 진심으로 당부드리면서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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