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한국환경산업기술원·롯데정밀화학과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 확산 및 중소기업 기술성장 지원을 위한 ‘ESG 공동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ESG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추진 ▲환경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성장 지원 ▲지역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확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식엔 각 기관 대표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ESG오픈이노베이션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동반성장 협업사업으로, 이달 중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한 130여 곳의 환경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안 내용은 인천항과 롯데정밀화학 사업장에서 적용 가능한 환경분야에 해당돼야 하며, 평가를 거쳐 선정된 1개 기업에 연말까지 기술구현, 실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IPA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업비 4000만원을 공동 조성하고, 롯데정밀화학은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와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참여기관들은 지역 환경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및 자원순환확대 캠페인 ▲인천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내 운영할 계획이다.
IPA 최준욱 사장은 “협약을 통해 구축한 공공기관과 대기업 간의 ESG 협업 네트워크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실현에 필수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ESG 거버넌스 확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ESG 경영혁신과 문화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환경부 산하 준정부 기관으로, 인천 서구에 위치한 환경산업연구단지 운영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는 정밀화학 선도기업이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ESG 경영혁신 선도기업으로 남동공단에 인천사업장이 위치하며, 인천항의 대표적인 수출입 화주기업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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