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도 안벽·접안시설, 건축물, 하역장비 등 항만시설물 유지보수사업 계획을 수립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부산항 내 관리대상 시설물(1·2·3종 및 기타시설 포함) 총 361개소이다. BPA는 부문별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항만의 안전과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내 유지보수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내년부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고 기업 자율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항만근로자와 시설물의 안전도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BPA는 유지보수 사업에 매년 26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점 시설물의 안전등급을 7년 연속 ‘B(양호)’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허공법 개발하고 항만에 특화된 보수공법을 마련하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한 사업계획 수립 도중에라도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결함이 발견되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긴급 보수공사를 시행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민병근 BPA 건설본부장은 “항만시설물의 노후화 가속으로 유지보수사업의 중요성과 사업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BPA의 효율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부산항을 글로벌 선진항만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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