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5일 산학허브관 대강당에서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1학년 재학생 전원(58명)에게 총 약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는 지난해 9월 다수의 해사산업 분야 유관기관이 설립한 후원기구로, 올해 신설된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원, 양질의 교육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미래 선박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도덕희 총장을 중심으로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 참여 기관의 주요 인사 및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학생 및 학부모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을 시작으로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발전계획 발표 ▲장학금 및 장학증서 전달 ▲학생대표 감사 인사말 ▲축사 ▲폐식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정빈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학부장은 미래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담은 학부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알렸다. 이를 통해 학부의 전망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이 전달됐다.
한국해양대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는 4차 산업혁명 및 첨단 선박의 등장에 따라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된 학과다. 해사분야 최초의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관련 전문 융합학부로 알려져 있다.
학과의 목표는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기술이 접목된 선박의 운용과 관리를 담당할 창조적인 해기사 양성이다. 향후 자율운항선박과 해운·해사 분야의 정보보호에 특화된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전문가 배출’이 기대된다.
이 학부 학생의 경우 관련 분야 전문 교육은 물론,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1학년 전원, 2~4학년 학생의 절반이 전액 장학금의 혜택을 받는다.
한국해양대는 앞으로도 미래선박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 등 장학기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앞으로의 사회와 산업은 온통 초연결의 디지털기기로 구성돼 움직이게 된다”면서 “특히 선박의 스마트와 및 자동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이와 연관돼 배출되는 전문 인력은 국가 산업과 안보의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관계 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선박우수인재육성후원회에는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 현대중공업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도선사협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오렌지시큐리티 한성앤키텍 HMM 대양전기공업 부산항터미널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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