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5일 UPA 대회의실에서 김재균 UPA 사장과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이 만나 울산항 친환경에너지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 기관장은 간담회에서 울산항 친환경에너지 유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으고, 수소 클러스터로 개발 예정인 북신항 3선석 일원을 각종 조세감면 및 경영지원활동 지원이 가능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신항 3선석 일대는 박근혜 정부시절 오일허브 개발 예정된 곳이었으나 탄소중립에 따른 탈(脫) 석유 대비 등 UPA가 미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부 오일탱크를 LNG탱크로 전환키로 한 곳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부시설인 부두와 항만부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상부시설인 탱크터미널을 구축․운영 할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1월 출범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동북아 에너지허브 사업과 수소산업 생태계 인프라 조성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UPA도 울산항을 동북아 친환경에너지 물류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 5개 기업(UPA, 한국동서발전, SK가스, 현대글로비스, 롯데정밀화학)과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5개 기업 공동으로 사업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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