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저우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 준공 검사를 통과하면서 정식 개장을 눈앞에 두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친저우항 다란핑 남작업구역 7~8번 선석의 자동화 개조 공사가 정식으로 준공 검사를 통과했다.
이번 준공 검사가 통과되면서 세계 최초 U자형 전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이 곧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북부만항그룹의 북부만항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의 1기 프로젝트는 원래 건설된 2개의 7만t급 다목적 선석을 10만t급 전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로 확충하는 것이다.
안벽 길이 518m, 수심 15.1m, 설계취급능력 102만TEU이며, 투자 금액은 약 20억5000만위안(약 4000억원)에 달한다.
자치구 당위원회과 정부 및 상급주관부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북부만항그룹은 건설 목표를 달성했다. 2020년 8월31일 건설 기공 후, 2022년 6월22일 준공 검사까지, 1년 10개월이 걸렸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절감형 자동화 상하역설비 및 수평운송설비, 터미널 스마트운영시스템, 자동화설비 통제시스템, 스마트게이트시스템 등 자동화정보시스템을 개발 적용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통제 등의 차세대 기술을 활용, 시스템화, 표준화 등을 이뤄내 전 자동화된 컨테이너터미널을 실현했다.
북부만항그룹 관계자는 “선박대형화 발전 추세를 만족시키고 친저우항 컨테이너취급능력을 대폭 제고시키며 북부만항의 동남아국가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북부만항의 허브항 지위 구축에 한발 더 다가가고 해상운송의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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