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7 10:43

화물연대 파업기간 발생한 체화료·지체료 일시 감면

해운협회·중기중앙회, 중소선화주 상생협의회서 합의



한국해운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입 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화물연대 파업기간 동안 발생된 화물 체화료(디머리지) 지체료(디텐션)을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

두 단체는 지난 17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국내 주요 원양선사와 중소포워더 관계자, 수출입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선⋅화주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선 최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불가피한 항만 내 화물 반출입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국내 선사와 중소화주 간 협의를 통해 파업 기간 동안 발생한 화물 체화료와 지체료 중 조정 가능한 부분은 한시적으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물류난 속에서 중소선화주들의 의견을 모아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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