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서부 로스앤젤레스(LA)항을 방문해 컨테이너선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LA항에 들러 “제품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해상운송 비용 때문”이라며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운송하는 해운사는 9곳이 있다. 3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들 기업은 1000%나 운임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지난해 운임을 올려 1900억달러의 이익을 끌어 모은 외국 해운회사를 단속하도록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가을 코로나19로 LA와 롱비치항이 심각한 적체 현상을 빚었지만 항만터미널 운영사와 해운사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병목현상을 완화했고 배송시간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빨라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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