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서비스기업 파스토(FASSTO)는 쇼피에 이어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라자다(Lazada)와 연계를 통해 해외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라자다는 동남아 6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약 8천만 명이 이용 중이며, 최근 3년간 주문량이 2배나 증가하는 등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론칭한 라자다 주문 자동출고 서비스는 국내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것과 동일한 프로세스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파스토는 이전에도 스마트스토어, 사방넷, 고도몰, 아임웹, 샵링커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API 연동을 통해 주문 정보를 수집하고 포장, 배송, 운송장 번호를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주문 자동출고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연계해 해외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국내 풀필먼트 업계는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거나 해외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등 영역이 분할되어 있는 경향을 보이며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 및 해외 시장 모두에서 판매하는 경우 동일한 상품일지라도 통합 관리의 어려움이 존재했다.
파스토는 국내와 해외 판매를 동시에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쇼피, 라자다에 판매 상품을 일일이 등록할 필요 없이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상품 정보를 불러와 일괄 등록을 할 수 있다. 각 쇼핑몰의 주문을 1시간마다 수집해 출고 및 국내 집하지까지 배송함으로써 미출고, 오배송, 배송 지연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파스토 김현철 전략영업실장은 “쇼피, 라자다와 주문 연동을 통해 해외 풀필먼트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해외 판매를 하고 계신 분들과 계획 중이신 분들 모두 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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