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사인 MSC가 인천·부산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스위스 선사 MSC의 캄차카서비스가 이달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MSC의 신규 서비스 캄차카는 인천-부산-블라디보스토크-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트스키-부산-칭다오-다롄-톈진-인천을 기항한다.
1000~2000TEU급의 선박 4척이 투입돼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서비스에 투입된 < MSC 노라 >호(
사진)는 15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입항했다.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컨테이너항로가 새롭게 개설됐다. 특히 이번 러시아항로는 러시아의 캄차카반도의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를 처음으로 직기항하는 항로로, 항만 적체 문제가 발생 중인 연해주 항만 기항 시보다 항로 정시성이 확보돼 물동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러시아 물동량이 약 50%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개설한 러시아항로의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캄차카 서비스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첫 번째 컨테이너항로다. 이번 MSC의 항로개설을 통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 항로 10개를 포함해 총 66개로 확대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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