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브라질 브라셀 SP 셀룰로스와 3년간 우드펄프수송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상선은 내년부터 5만t급 오픈해치형 전용선 두 척을 투입해 3년간 120만t의 우드펄프를 수송할 예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총 9000만달러의 신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선은 한국전력 포스코 호주 BHP빌리턴과 장기수송계약을 진행 중이다. 특히 케이프사이즈 선박 3척을 운항하는 BHP빌리턴 철광석 수송 계약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양진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수주는 대한상선이 우드펄프수송 시장 진입과 함께 세계의 저탄소·친환경 트렌드에 맞춰가는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벌크선 시장의 핵심 화물인 석탄 수송을 대체할 친환경 화물의 수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