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09:04

美 LA·롱비치항 올해 물동량 2000만TEU 달성 전망…전년比 15%↑

LA항 터미널 용량 최대 107%까지 확대 운영


북미 서안을 대표하는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항만 물동량이 코로나발 보복소비로 올해 기록적인 2000만TEU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LA·롱비치항의 올해 예상 처리 실적인 2000만TEU는 지난해 물동량인 1730TEU보다 15.4% 늘어났다. LA·롱비치항의 올해 1~8월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727만3100TEU 634만64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30.3% 29.2% 증가했다.

현재 LA·롱비치항만청은 기록적인 물동량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롱비치항은 100만TEU의 연간 용량을 추가하는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LBCT) 확장과 더불어 향후 4개월 동안 예상되는 기록량을 처리하기 위해 게이트 시간 연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 LA항은 지난 8~9월 22개의 로더를 추가 설치했고, 롱비치항도 18개의 로더를 추가했다. 

롱비치항 부두운영사인 PTSC는 최근 컨테이너 임시장치를 위해 S부두에 18에이커의 추가 개발 계획을 항만으로부터 승인 받기도 했다. PTSC 측은 “현재 S부두에는 약 6000개의 컨테이너슬롯이 있고, 추가 면적의 스트라이핑과 울타리가 향후 2주 이내 완료되면 S부두는 컨테이너 샤시 1500개와 냉동 컨테이너 4000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철도회사인 BNSF와 유니언페시픽레일로드 두 기업도 혼잡을 유발하는 복합운송 컨테이너의 재고를 완화하려고 남부 캘리포니아에 여러 컨테이너 운영 장비들을 추가 배치했다. 롱비치항의 철도허브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면서 물량 처리 속도가 한츰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롱비치항으로 들어오는 수입 컨테이너 3분의1 이상을 철도로 운송하는 주요 프로젝트가 허가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이미 지난 2018년 롱비치 시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LA항에서도 일부 개발이 예정돼 현재 미국 해양관리국과 LA시의회에서도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검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되면 실제 건설은 오는 2023년에 시작되며, 철기 분기선로와 기관차 지원은 오는 2025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분기선로 북부 지역은 오는 2029년까지, 남부 지역은 오는 2032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마크 에릭슨 롱비치항만 관계자는 “B부두 프로젝트의 부두 철도 지원 시설은 항만에 5개의 1만피트 지원선로, 확장된 분기선로 및 기관차 지원시설을 추가할 것”이라며 “롱비치항은 현재 물동량의 20~25%가 철도를 통해 이송되지만, B부두가 완공되면 최대 35%의 컨테이너가 철도를 통해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오토 LBCT 사장은 “LBCT 확장 프로젝트는 컨테이너 보관 및 부두 레일 용량을 증가시켰고, 11월 말까지 최대 2만4000TEU 크기의 선박을 처리할 수 있는 세 번째 부두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 트럭운전사 구인난 심각…물류대란 해소 불투명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에도 현재 두 항만에 선박 수십 척이 2~3주간 대기하는 병목현상이 여전히 가중되고 있어 글로벌 물류 대란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 척수도 지난달 50척을 넘어서며 지난 6월 10척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벌크선 등 전 선종을 고려하면 100척이 넘는 선박이 두 항만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 구인난도 심각한 문제로 지목됐다.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LA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30% 상승했지만 화물 트럭 운행 능력은 8%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실제로 늘어나는 물량에 비해 트럭 운전기사가 부족하다 보니 컨테이너 트럭 운전 회전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

항만트럭운송협회가 발표한 트럭이동성 수치에 따르면 8월 트럭 운전사의 평균 회전 시간은 86분으로 전달보다 8분 늘어났다. 이는 올해 2월 달성한 최다 평균 회전 시간인 88분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진 세로카 LA항만 사무국장은 “연말까지 예상되는 화물량 증가로 터미널 용량을 확대해 105~107%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선박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화주(BCO)가 터미널을 혼잡하게 만들고 선박 하역을 지연시키는 인바운드 컨테이너를 신속하게 회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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