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NYK는 ‘암모니아 레디 LNG 연료선’의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NYK와 기술연구자회사인 MTI, 핀란드 해양컨설팅기업인 엘로마틱 3개사가 추진한다. 3개사는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을 목표로 설계를 마치고, 암모니아의 선박용 연료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레디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이 향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으로 개조가 가능하도록 선체 구조와 연료탱크 사양, 위험성 평가 등을 사전에 설계에 반영한 선박을 말한다.
NYK는 현재 LNG 연료 자동차선 등의 정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암모니아 레디 LNG 연료선’은 선박용 연료가 LNG에서 암모니아로 완전히 전환될 때까지의 ‘넥스트 브리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시킬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이를 활용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NYK는 올해 2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준하는 성장 전략을 내세운 ‘NYK그룹 ESG 스토리’를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선박의 탈탄소화를 비롯해, SDGs(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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