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 특별경제구역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춘 신항만이 건설된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PLC카스피사가 270억루블(한화 약 429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아스타라한 지역 특별경제구역에 신항만 건설을 시작한다. 이 항만 건설 프로젝트는 아스타라한 주의 올랴 항을 기반으로 리만스키 지역에서 착수 될 예정이다.
건설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올랴 항에 8번 9번 부두 선석 배치를 진행하고, 300만t 이상의 처리용량을 갖춘 4개 터미널 제반 시설을 갖추게 된다. 2개 부두에는 화물 선적과 하역을 위한 필수 장비를 설치하고 세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올라향에서 남쪽으로 7km 떨어진 일멘 자부룬니 지역에 항만단지 건설을 개시한다. 이 항만단지는 오는 2031년까지 총 8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독일 해운·항만 전문가들은 신항만은 오는 2050년까지 최대 1900만t까지 화물 처리가 가능하고, 건설 프로젝트 가동으로 최소 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한 주 ‘로토스’ 특별경제구역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로토스 특별경제구역은 카스피해에 붙어 있는 항만경제특구이자 산업생산특구인 동시에 카스피 클러스터가 조성될 지역이다.
신항만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북부 우회도로 건설, 지역 도로 정비 및 교량 건설, 조선소의 선박 발주, 리만스키 지역의 사회 인프라 발전 등 아스트라한 주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예정이다.
유지원 KMI 연구원은 “카스피 클러스터는 ‘북남’ 국제운송회량을 위한 화물기지가 되는 한편 아스트라한 주의 경제 성장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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