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7월 누계 선박 수주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7월 선박 수주액이 159억2100만달러(약 18조5000억원)로 전년 26억4700만달러 대비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에만 LNG(액화천연가스)선 14척 등 총 25척을 쓸어담으며 수주잔고를 크게 늘렸다.
기업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에서 6배 증가한 74억3600만달러를 달성했다. 7월 월간 기준으로 LNG선 7척을 수주 장부에 기입했다. 올 들어 컨테이너선 19척, LNG선 16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5척, 탱크선 6척, 기타 1척 등 총 57척을 수확했다.
이 밖에 해외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해양플랜트 건조계약을 2건이나 체결하며 수주액이 54배 폭증한 12억달러로 일궜다.
같은 기간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조선 수주액은 7월에만 LNG선 7척을 수주,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44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주 척수는 LPG선 14척, 탱크선 11척, LNG선 9척, 컨테이너 선 4척, 벌크선 2척 등 총 40척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누계 수주액이 3배 증가한 40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총 수주 척수는 88척으로 화학제품운반선 36척, 컨테이너선 24척, LPG선 17척, 로로컨테이너선 6척, LNG선 1척, 기타 4척인 것으로 파악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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