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가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컨테이너 부족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파크로이트는 신조 컨테이너 7만5000TEU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는 중국에서 제조돼 올해 4분기까지 선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하파크로이트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컨테이너는 62만5000TEU로 늘었다. 올해 4월에는 5억5000만달러(약 6400억원)를 들여 신조 컨테이너 15만TEU를 중국 제조사에 발주한 바 있다.
하파크로이트는 현재 28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냉동냉장(리퍼) 컨테이너 25만TEU를 갖추고 있다.
하파크로이트 롤프 하벤 얀센 최고경영자(CEO)는 “컨테이너의 정상 처리기간은 50일이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대규모 적체로 60일 이상이 걸리고 있다”며 “이번 컨테이너 발주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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