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이 올해 2분기(4~6월)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2분기 영업이익 6400만달러(약 750억원) 순이익 1700만달러(약 2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6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4500만달러였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실적을 끌어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6억600만달러 대비 62% 신장한 9억7800만달러(약 1조1400억원)를 기록했다.
물동량은 1615만200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4만9000대에서 79% 성장했다.
2분기 해상수송과 육상물류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해상수송 영업이익은 4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800만달러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 역시 4억5800만달러에서 65% 신장한 7억5700만달러를 일궜다.
육상물류 영업이익도 -24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억2400만달러에서 64% 증가한 2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상반기(1~6월) 실적도 호조를 띠었다. 이 회사는 매출액 18억1600만달러(약 2조1200억원), 영업이익 7700만달러(약 900억원)을 각각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14억3900만달러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작년 -1억760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올 2분기 말 운항 선대는 총 132척으로, 전분기 대비 5척 늘었다. 지난해 말 계선했던 16척 중 13척이 재취항했고 나머지 3척은 연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대응한 선복 감축 조치 일환으로 지난해 선령이 24년 이상이 된 4척을 폐선하기로 결정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