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철광석업체인 포테스큐메탈즈그룹(FMG)은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추진 광석전용선의 설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차세대형 광석선은 선형과 사양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선급으로부터 기본 설계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암모니아는 액화수소와 달리 상온에서 쉽게 액화되며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나 수소 저장용량이 커, 전 세계적으로 운송 수단 및 유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이미 상용화돼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연료 추진선박과 무탄소 연료로 탄소중립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FMG는 당초 해상수송의 저탄소화를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연료에 대응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최대 10척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FMG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를 연소할 수 있는 대형 선박용 엔진의 실용화를 위한 장비도 준비해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FMG는 이토추상사 등이 올해 6월 발족한 선박용 암모니아연료 협의체에도 참여했으며, 파트너와 함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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