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석가장국제육항전용열차에 실린 42개의 컨테이너가 톈진항에 도착 후 <마텔머스크>호에 선적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으로 향했다. 하나의 송장으로 목적지까지 운송되는 해상철도복합운송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번 복합운송은 톈진시항구해운관리국과 톈진항그룹, 머스크 등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과거 복합운송은 철도와 해운이 각각 한 쪽씩 관리를 맡는 방식으로, 철도운송 후 항만에 도착하면 먼저 서류를 제출한 후 화물을 인도하고, 항만에서 집화한 후 다시 항만에서 수출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선사를 포함한 여러 부문을 거치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톈진항의 복합운송을 통해 더욱 빠른 물류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톈진항그룹은 국가운송구조조정계획에 대응해 내륙영업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조직을 혁신하며 물량을 늘려왔다.
톈진항그룹 관계자는 “향후 해운물류기업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해상철도운송서비스 제고와 새로운 발전플랫폼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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