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철도회사인 유니언퍼시픽(UP)은 미 서안 항만에서 시카고로 운송되는 국제컨테이너화물 인수를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9일부터 7일간이다. 아시아 화물 급증으로 시카고에서 UP가 운영하는 물류시설 적체가 악화된 게 원인이다.
UP가 화물 수송을 중단한 화물터미널은 시카고 인근 일리노이주 졸리엣에서 운영하는 복합수송시설인 글로벌4다. 시카고 지역의 UP 터미널 중 유일하게 서안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취급하는 곳이다.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오클랜드 시애틀 터코마 등 서안 항만에서 글로벌4로 향하는 화물은 일주일간 발이 묶이게 됐다.
UP는 물류적체에 따른 긴급 조치라고 설명하면서도 화물수송 중단이 일주일 이후 해제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해 사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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