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사 페덱스익스프레스는 지난 7일 당일배송로봇 ‘록소(Roxo)’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일본의 우호적인 규제 정책과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로봇 기술 테스트 및 채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향후 록소를 테스트할 기회를 모색하기에 이상적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록소는 인도 위로 도로변을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된 자율 배송 특화 기기로, 고객의 자택과 회사에 소형 택배를 안전하게 배송한다. 배기가스 제로, 배터리 구동방식의 이 로봇에는 보행자 안전기술과 다중카메라 및 라이다(LiDAR)가 탑재돼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머신 러닝 알고리즘과 결합해 장애물을 감지‧우회하고, 안전한 경로를 탐색해 도로 및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포장 도로와 연석에서도 주행할 수 있고 높은 층계도 오르내리는 등 뛰어난 도어투도어(door to door)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록소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학습하여 데이터를 생성하고, 모든 안전 관련 규정 및 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일본은 현지 사례별 애플리케이션을 식별하여 페덱스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카왈 프리트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태 지역 회장은 "로봇 공학 기술 구현에 있어 전 세계 선두인 일본에서 록소를 소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페덱스 당일배송 로봇은 고객 맞춤으로 주문 당일, 현지에 최적화된 배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줄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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