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해항로 전문선사인 SITC가 인천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SITC의 CVS(China Korea Vietnam) 서비스가 24일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CVS에 투입된 < SITC다바오 >호는 24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 첫 입항했다. SITC는 2400~2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기항지는 인천-다롄-톈진-칭다오-상하이-닝보-호찌민-꾸이년-샤먼-인천 순이다.
IPA는 CVS가 중국과 베트남을 동시에 기항하는 서비스로 물동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꾸이년에 최초로 기항해 베트남 남부와 인천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과 베트남을 잇는 신규 서비스 개설로 인천항의 경쟁력 증대와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며, 새롭게 개설되는 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CVS 서비스는 올 들어 인천항에서 신규로 개설된 4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이로써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카페리항로 10개를 포함해 총 66개가 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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