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물동량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에 따르면 3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4개국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140만3000TEU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3월 처음으로 140만TEU를 돌파했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화권 지역이 15% 증가한 101만3000TEU를 기록, 전체 물동량을 견인했다.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이 포함된 동북아시아는 3% 감소한 17만9000TEU에 그쳤다. 동남아시아도 21만1000TEU로, 3%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유럽수입항로) 물동량은 14% 증가한 71만5000TEU로, 2개월 연속 성장했다. 도착별로 중화권지역이 28% 증가한 40만6000TEU, 동북아시아가 2% 증가한 14만5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동남아시아는 3% 감소한 16만4000TEU에 머물렀다.
1분기 누계는 수출항로가 15% 증가한 405만TEU, 수입항로가 4% 증가한 197만1000TEU였다.
운임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4월 상하이발 로테르담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8340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4.6배 상승했다. 전달에 비해선 370달러 인상됐다. 로테르담발 상하이행 운임은 24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4배, 전달 대비 110달러 올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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