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에 국내 최초로 도입할 전기추진 항만안내선을 건조하기 위해 해민중공업에서 강재절단식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박 건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에는 BPA, 한국선급, 케이알엔지니어링, 한국선박기술, 해민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친환경 항만안내선 건조는 기존 선박인 <새누리>호의 노후화로 교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국내 친환경 선박기술 확산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 선박은 모든 동력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추진선이다. 길이 40m, 폭 11m, 깊이 3.8m에 총톤수 276t으로 승객 약 11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건조작업을 거쳐 오는 2022년 6월에 BPA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친환경항만안내선TF팀 김병수 실장은 “친환경 항만안내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동참하고 국내 기업이 친환경 선박건조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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