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7 16:08

BDI 2939포인트…케이프 시장, 中 철광석 수요 부진

파나막스, 태평양 수역서 반등 조짐 보여


5월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939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이슬람권의 라마단 및 유럽의 산반적인 휴무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선에서 하락 전환됐다. BDI는 전일보다 138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84포인트 하락한 416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약세와 상승세를 견인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됐다. 금주는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 수요가 늘어나고 유럽에서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반등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5080달러 하락한 3만999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하락한 296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로 향하는 석탄과 브라질의 옥수수 물량이 감소하면서 주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주는 조정세로 약세가 예측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수프라막스 물량이 파나막스선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여 반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케이프 시장과 FFA 시장의 부진 영향으로 파나막스도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에서 동남아와 북태평양에서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동호주 석탄 화물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보합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82달러로 전주 대비 707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297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국에서 석탄 수요가 꾸준해 6월에도 중국향 석탄 물량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역내 석탄 물동량이 부진하고 남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곡물 시즌이 종료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098달러 상승한 2만829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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