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는 올해 1분기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졌다.
태웅로직스는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0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08% 89%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362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웅로직스 측은 “운임이 상승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판관비가 큰 변동이 없어 크게 상승했다”며 “프로젝트사업 부문도 선전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지난해 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들이 선복을 확보하지 못하고 높은 운임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복확보 경쟁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고객 니즈에 맞춘 종합물류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물류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내외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이주전문 업체 지엘에스코리아 및 부산 소재의 화물운송업체 세중종합물류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하이즈항공과 블루파인 등의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10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꾸준히 물류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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