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물류회사 DSV판알피나는 1분기에 96% 증가한 30억6700만덴마크크로네(DKK, 약 5530억원)의 영업이익(EBIT)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3% 증가한 336억1600만DKK(약 6조원)였다. 순이익은 3.2배 늘어난 23억9000만DKK(약 4300억원)였다.
포워딩(국제물류주선) 육송 물류 전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경제가 부진했던 것도 실적 성장의 배경이 됐다.
부문별로 포워딩사업에선 37% 증가한 229억2400만DKK의 매출액과 2.1배 늘어난 23억9300만DKK의 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판알피나와의 통합 효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데다, 수송장비 부족난과 운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물동량은 해상에서 0.9% 증가한 58.1만TEU, 항공에서 7% 감소한 33.6만t을 각각 기록했다.
육송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증가한 80억5600만DKK, 56% 증가한 4억300만DKK였다. 생산성과 네트워크 가동율 향상이 이익을 끌어 올렸다.
물류부문은 매출액 36억900만DKK, 영업이익 2억6300만DKK를 냈다. 시설을 대형화하고 업무자동화로 생산성을 향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65% 증가했다. 미쓰이창고그룹에서 인수한 프라임카고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덴마크 물류회사는 1분기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12억5000만~120억DKK로 상향 조정했다. 연초 예상한 105억~115억DKK에서 최대 14% 늘어난 수치다.
전망치엔 어질리티 글로벌통합물류 부문 인수 영향은 포함하지 않았다. 3분기에 인수 절차를 마친 후에 예상치를 경신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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