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이 중국구주정기열차의 비약적인 성장에 따라 훈춘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현재 장춘-만주리-구주 노선과 함께 중국동북노공업기지의 국제무역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중국 지린성 환율추세분석 및 잠재적 위험 주제 포럼에서 지린성 중국구주정기열차운영업체인 장춘국제육항발전유한공사의 왕 위 동사장(회장)은 훈춘을 출발하는 중국구주정기열차 구축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국구주정기열차(장춘-만주-구주)는 적재량, 운송능력, 운송 빈도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방역물품 운송통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5년부터 중국구주정기열차(장춘-만주리-구주)는 지린성 운영이 안정화됐으며, 러시아의 80개역과 구주의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등의 30개 철도역을 연결하고 있다.
지린성은 수출입 물량이 늘어나면서 두 번째 중국구주정기열차(장춘-훈춘-구주) 개통을 조기에 추진하게 됐다.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교차지역에 위치한 훈춘은 지린성의 유일한 러시아 철도개방구다. 중국구주정기열차(장훈구)는 지난 25일 첫 시험운행을 실시했다. 이날 108TEU를 싣고 훈춘을 출발한 열차는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향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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