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테이너선사인 OOC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배의 신장세를 보였다.
OOCL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5억4000만달러 대비 96% 증가한 30억1800만달러(약 3조3600억원)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항로별 매출액은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성장을 보였다.
북미는 전년과 비교해 84.9% 증가한 10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과 아시아역내·호주항로도 각각 5.6% 91.6% 신장한 1억5700만달러 9억6800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유럽항로는 전년 3억2700만달러 대비 162.6% 폭증한 8억5900만달러로 호조를 보였다.
OOCL이 1분기 실어나른 컨테이너 물동량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OOCL의 1~3월 물동량은 197만8300TEU로 전년 동기 159만8400TEU 대비 23.8% 늘었다.
북미와 유럽항로는 25.3% 20.1% 각각 증가한 56만3400TEU 39만8300TEU의 호실적을 신고했다. 대서양항로 역시 2.8% 증가한 13만TEU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역내·호주항로도 28.4% 증가한 88만5900TEU로 집계됐다.
한편 OOCL의 올해 1분기 선복량은 15% 늘어났으며,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도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이 선사는 지난해 11월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추가 발주했다. 추가 발주로 OOCL은 2만TEU급 이상 선박을 총 18척으로 늘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