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0 16:51

케이씨티시, 6년 연속 외형·이익 최대치 경신

지난해 매출액 3533억, 영업익 136억…주총서 승인


코로나 여파에도 아랑곳 않고 항만물류기업 케이씨티시(KCTC)가 6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CTC는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0년도 재무제표를 비롯해 이사·감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는 각각 35억원, 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33% 모두 증가했다.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는 353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10.3%, 순이익은 35.7% 증가했다. 2019년 실적은 매출액 327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순이익 80억원이었다.
 
부문별로 운송, 소화물, 중량물, 하역 등 주요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7.5% 8.4% 2.5% 각각 증가한 1215억원 1116억원 546억원 51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CFS(소량화물 집하장)와 CY(컨테이너야드) 수입은 16.5% 22.7% 감소한 91억원 44억원에 머물렀다.
 
KCTC 측은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배경으로 컨테이너, 벌크, 3자물류(TPL) 등 전 사업 영역에서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치열하게 영업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KCTC는 올해 주요 경영방침도 보고했다. 주로 ‘비전 2025’, 해외신규사업 안정화, 재해예방활동 등 3가지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회사는 5개년 중장기 경영 목표인 비전 2025를 달성하기 위해 주로 핵심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의 까이멥 배후부지 사업과 태국의 램차방 컨테이너 기지 확장사업 등 해외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도모해 해외신규사업 안정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KCTC 이준환 대표이사는 “올해는 당사에서 수립한 비전 2025가 출범하는 첫 해”라며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액 3800억원과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비전의 마지막 해인 2025년도엔 매출액 50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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