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글로벌 특송회사인 페덱스는 2020 회계연도 3분기(2020년 12월~2021년 2월)에 매출액 215억달러(약 24조3500억원), 영업이익 10억500만달러(약 1조1400억원), 순이익이 2.8배인 8억9200만달러(약 1조원)를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2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배 2.8배 폭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송 수요 증가와 운송료 인상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송부문인 페덱스익스프레스는 21% 증가한 107억달러의 매출액과 3.4배 늘어난 4억63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루 평균 패키지 합계는 12% 증가한 701만개다.
미국 내 육상운송사업인 페덱스그라운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증가한 79억8000만달러, 98% 증가한 7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물류사업부문인 페덱스프레이트에선 6% 증가한 18억3600만달러의 매출액과 5% 증가한 1억19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일궜다.
다만 2월의 기록적인 한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3억5000만달러정도 감소했다고 미국기업은 말했다. 페덱스익스프레스의 주요 허브를 포함한 이 회사 일부 주요 시설에서 피해를 입었다.
프레드릭 스미스 회장은 “회사 전체적으로 강력한 수익성장과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국제특송 수요가 당분간 매우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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