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1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하락 폭이 확대됐지만 중소형선에서는 강보합세가 지속되는 등 선형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BDI는 전일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145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모든 항로에서 선복 과잉이 계속됐지만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연휴 기간 동안 반등 요인이 없어 다음 주까지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달러 하락한 1만335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달러 오른 168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지연되고 있지만 북유럽의 석탄과 멕시코만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57달러로 전일보다 243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49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활동성은 제한적이었지만, 멕시코만은 브라질의 수확 지연에 따른 반사효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춘절 연휴 영향으로 성약 활동이 부진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0달러 오른 1만2601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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