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14:53

BDI 1380포인트…호주 기상 악화로 선적 미뤄져

파나막스, 대서양 수역서 상승세

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80을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지난 주말 서호주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선적에 차질을 빚으면서 케이프선은 하락 폭이 다시 확대됐다. 중소형선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BDI는 전일 대비 6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7포인트 하락한 169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의 태풍으로 주요 화주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부진이 심화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외의 항로에서는 조용한 상황이 계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88달러 하락한 1만517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달러 떨어진 162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과 지중해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태평양 수역은  회복세가 더디면서 약세가 지속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05달러로 전일보다 57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49로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흑해와 남미에서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의 경우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성약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6달러 떨어진 1만261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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