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이 1년 8개월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뒀다.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시아 16개국발 유럽 54개국행(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136만4000TEU를 기록했다. 11월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유럽수출항로 물동량은 7월 이후 4개월 연속 성장가도를 달렸다. 두 자릿수 성장률은 2019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선적지별로 보면, 중화권지역이 18% 증가한 103만3000TEU를 달성했다. 동북아시아는 2% 증가한 14만7000TEU였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2% 감소한 18만4000TEU에 머물렀다.
1~11월의 누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430만TEU다.
유럽 54개국발 아시아 16개국행(수입항로) 물동량은 8% 증가한 74만3000TEU를 기록했다. 도착지별로 보면 중화권이 13% 증가한 45만1000TEU, 동북아시아는 0.9% 증가한 12만6000TEU, 동남아시아는 1% 증가한 16만6000TEU였다. 수출 수입 모두 중화권 물동량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운임은 큰 폭으로 인상됐다. 영국 드류리에 따르면 12월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상하이-로테르담 운임은 6480달러로, 11월의 2990달러에서 2배 이상 급등했다.
로테르담-상하이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한 2260달러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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