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9 14:49

BDI 1470포인트…파나막스, 선복 적체로 약세 이어가

케이프 부진 지속…BCI 2천대 붕괴


지난 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70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일과 비슷한 시황이 지속됐다. BDI는 전일 대비 7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0포인트 하락한 194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강 생산 마진의 악화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일부 제철소들은 춘절 대비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뚜렷한 반등 요인이 없어서 다음 주에도 비슷한 모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BCI는 작년 12월23일 이후로 37일만에 2천대가 붕괴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16달러 하락한 1만689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달러 떨어진 163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지만 누적된 선복으로 인해 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에서 석탄 수요가 꾸준했지만 브라질의 대두 수확이 지연되면서 조정이 발생돼 상승 폭이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151달러로 전일보다 166달러 내렸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66으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 남미 등 대서양 주요 거점 항로에서는 강세가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활동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성약 체결이 줄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6달러 떨어진 1만279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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