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59를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은 약보합세 수프라막스선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일 대비 106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20포인트 하락한 2497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열대성 태풍의 영향으로 철광석 선적이 차질을 빚으면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도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소강상태에 돌입했다. 최근 시황을 견인했던 북대서양 지역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35달러 하락한 2만220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달러 떨어진 166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수요 감소로 부진한 가운데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49달러로 전일 대비 139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58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형선의 부진 영향으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지만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차분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6달러 오른 1만280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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